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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 6승 달리고, 광현 연패 끊어라

Posted June. 05, 2021 08:08,   

Updated June. 05, 202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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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MLB)의 류현진(34·토론토),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이 5일 동반 승리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이날 각각 휴스턴과 신시내티와의 안방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 듀오인 두 선수는 지난해 9월 25일 동반 승리를 따낸 바 있다. 2005년 8월 25일 박찬호(당시 샌디에이고), 서재응(뉴욕 메츠) 이후 15년 만의 기록이었다.

 2013년 빅리그에 입성한 류현진이 휴스턴을 상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임시 홈구장으로 썼던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 필드에서도 시즌 첫 등판이다. 올 시즌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를 임시 안방으로 사용하던 토론토는 새로 단장한 세일런 필드를 6월부터 안방으로 쓰고 있다.

 시즌 6승째에 도전하는 류현진은 2013∼2015년 LA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잭 그링키(38)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류현진은 이후 2015년 애리조나로 이적한 그링키와 세 차례 맞대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89의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그링키도 현재 류현진과 같은 5승 2패를 기록 중이다. 타율 전체 9위(0.310) 율리 구리엘 등이 경계 대상이다.

 최근 3연속 패전을 기록 중인 김광현은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팀 역시 2연패에 빠져 있다. 다행인 건 그동안 김광현이 신시내티를 상대로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0.54로 강했다는 점이다. 이번 시즌 유일한 승리도 신시내티로부터 따냈다. 김광현에게 2타수 2안타로 강했던 카일 파머(31) 등을 넘는다면 연패 탈출의 가능성이 있다. 상대 투수 루이스 카스티요(29)는 1승 8패 평균자책점 7.22를 기록 중이다.


강홍구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