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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인터밀란 11년만에 우승

Posted May. 04, 2021 08:24,   

Updated May. 04, 202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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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인터밀란이 10연패를 노리던 유벤투스를 제치고 11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인터밀란은 2일 크로토네와의 2020∼2021 세리에A 34라운드 방문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25승 7무 2패(승점 82)로 1위를 유지한 인터밀란은 2위 아탈란타, 3위 유벤투스(이상 승점 69)에 승점 13을 앞서며 남은 4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통산 19번째로 유벤투스(36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우승 횟수다.

 인터밀란이 세리에A 왕좌에 오른 것은 2009∼2010시즌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 인터밀란은 조제 모리뉴 감독의 지휘하에 세리에A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이탈리아에서 우승을 차지해 ‘트레블’을 달성했다.

 한편 우승을 놓친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득점왕이 유력하다. 호날두는 이날 우디네세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에서 26, 27호골을 기록한 득점 선두 호날두는 득점 2위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21골)와 격차를 벌리며 팀당 4, 5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득점 1위가 유력해졌다.


김정훈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