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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8700만원… 강원랜드 역대 최고 잭팟

Posted March. 19, 2021 08:22,   

Updated March. 19, 202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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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2000년 개장 이후 역대 최고 당첨금인 9억8700여만 원의 ‘잭팟’이 터졌다. 18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0분경 수도권에 사는 40대 A 씨가 슬롯머신 게임 ‘슈퍼메가 잭팟’을 터뜨려 9억8719만7214원의 당첨금을 받았다. 세금(3억 원까지 22%, 그 이상 금액은 33%)을 제외한 실제 수령액은 6억9440만 원이다.

 슈퍼메가 잭팟은 슬롯머신 기기 50대를 연결해 베팅 때마다 일부 금액을 적립시킨 뒤 당첨금을 한 번에 몰아주는 게임이다. 그러나 현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거리 두기 차원에서 26대만 가동하고 있다. 슈퍼메가 잭팟은 당첨금이 1억∼10억 원에서 터지도록 시스템이 돼 있어 당첨이 임박한 상황이었다.

 이전까지 역대 최고액은 2018년 2월의 9억100만 원이었다. 또 바로 직전 잭팟은 2019년 9월에 터진 7억7400만 원으로 이번의 잭팟 당첨금은 이때부터 현재까지 1년 6개월 동안 쌓인 금액이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A 씨는 자세한 신상이나 소감에 대해 밝히지 않은 채 절차를 거쳐 당첨금을 수령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랜드는 관례에 따라 A 씨에게 호텔 숙박권과 식사권을 증정했다.

 강원랜드 카지노는 코로나19로 휴장 반복과 제한 영업으로 지난해 정상 영업일이 53일에 불과했다. 지난해 12월 정선군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영업이 중단됐고 거리 두기 완화에 따라 지난달 15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그러나 카지노 내 동시 체류인원을 정상영업 시 6000명의 20% 수준인 120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인모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