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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아들과 첫 공식 데뷔전 “얼마나 흥분되는지 모른다”

우즈, 아들과 첫 공식 데뷔전 “얼마나 흥분되는지 모른다”

Posted November. 21, 2020 08:49,   

Updated November. 21, 202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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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가 아들 찰리(11)와 함께 처음으로 공식 대회에 나선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우즈 부자가 다음 달 18∼21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리츠칼턴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20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다고 20일 발표했다.

 1995년 시작된 이 대회는 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메이저대회 우승자들이 자녀나 손자, 부모 등 가족과 짝을 이뤄 펼치는 이벤트 대회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우즈는 “찰리와 함께 공식 대회 데뷔전을 치르는 게 얼마나 흥분되는지 모른다. 아들과 한 팀을 이루는 것은 굉장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살 때 ‘골프 신동’으로 TV 쇼에 출연했던 우즈만큼은 아니지만 찰리 역시 주니어 골퍼로 착실히 성장하고 있다. 찰리는 8월 플로리다에서 열린 주니어 골프대회에서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는 투어 일정 틈틈이 아들의 캐디백을 메곤 했다.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관중 없이 이틀간 36홀 대회로 열린다. 존 댈리 부자, 짐 퓨릭 부자, 맷 쿠처 부자(이상 미국) 등이 출전한다.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LPGA 여제였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아버지와 팀을 이룬다.


이헌재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