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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13세 딸, 성인무대 본선 진출 ...이재아, 대회 복식 최연소 기록

이동국 13세 딸, 성인무대 본선 진출 ...이재아, 대회 복식 최연소 기록

Posted November. 10, 2020 08:57,   

Updated November. 10, 20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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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한 프로축구 전북의 ‘라이언 킹’ 이동국(41)의 둘째 딸 이재아(13·그랜드테니스·사진)가 테니스 성인무대에서 처음 본선에 진출했다.

 이재아는 8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열린 제75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예선을 통과했다. 이서연(부천G스포츠)과 조를 이룬 이재아는 예선 첫 경기를 가볍게 통과한 데 이어 예선 2번째 경기에서 6번 시드를 받은 인천대의 송수연-이유빈 조를 2-1(6-1, 3-6, 12-10)로 꺾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자신의 성인무대 첫 본선 진출이자 13세 87일로 이 대회 복식 사상 최연소 본선 진출 기록이다. 이날 아버지 이동국은 축구협회(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커리어 트레블(3개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이재아는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출전했는데 본선에 올라가 믿기지 않는다. 본선에서도 많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의 롤모델로 아버지 이동국을 꼽은 이재아는 “아빠는 쉬는 날에도 운동을 거르지 않고 식단 관리도 철저하게 하신다. 아빠처럼 자기관리를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아는 10일 본선 32강에서 2번 시드를 받은 강팀인 최지희-정영원 조(NH농협은행)와 맞붙는다.


김정훈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