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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2안타...탬파베이 2연승

Posted October. 09, 2020 08:59,   

Updated October. 09, 20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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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경기를 내줬던 탬파베이가 2연승을 거두면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최지만(사진)은 개인 통산 첫 번째 포스트시즌 멀티 안타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8일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3차전에서 양키스를 8-4로 물리치고 2승 1패로 앞서 나갔다. 세 경기 연속 탬파베이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2루타 1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이전까지 포스트시즌에서 총 10경기에 나섰는데 안타를 2개 이상 때린 적은 없었다.

  ‘위기 뒤 찬스’라는 야구 격언이 맞아떨어진 경기였다. 탬파베이는 1-0으로 앞선 채 시작한 3회말 수비 때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1점만 내주면서 실점을 최소화했다. 그리고 4회초 공격 때 무사 1,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케빈 키어마이어가 양키스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로 홈런을 치면서 석 점을 뽑았다.

 이어 5회초에는 선두타자 랜디 아로사레나가 1점 홈런을 치면서 다나카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탬파베이는 1실점 후 나선 6회초에 최지만의 적시 2루타 등을 포함해 3점을 보태면서 8-2까지 달아났다. 양키스에서는 장칼로 스탠턴이 8회말 2점 홈런을 치면서 포스트시즌 5경기 연속 홈런을 신고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9일 같은 곳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시리즈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규인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