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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경매 역대 2번째 고가

Posted July. 13, 2020 08:06,   

Updated July. 13, 20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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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30송이 해바라기’(사진)가 9일(현지 시간) 열린 소더비 홍콩 경매에서 약 1481만 달러(약 177억 원)에 팔렸다. 이는 아시아에서 판매된 서양 작품 중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해바라기 정물화인 호크니의 작품은 2011년 5월 미국 뉴욕 필립스 경매 이후 처음 경매에 다시 나왔다. 당시 낙찰가는 250만 달러(약 30억 원)였다. 이번에는 추정가의 1.5배 가격에 팔렸다. 이에 따라 인상주의나 모더니즘 회화를 선호했던 아시아 컬렉터들의 취향이 동시대 미술 작가의 작품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민 kim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