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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1년 만에 아이스쇼 무대 선다

Posted June. 05, 2019 07:42,   

Updated June. 05, 20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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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겨 여왕’ 김연아(29)가 1년 만에 얼음 위에 선다.

 김연아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무대에서 열리는 아이스쇼 ‘올댓스케이트 2019’에 출연한다. 지난해 같은 무대에 선 이후로 1년 만이다. 지난해 특별 출연으로 섰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정식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아는 “작년에는 갑작스럽게 출연을 결정해 준비 기간이 짧았다. 올해는 솔로 프로그램 두 개와 오프닝에 함께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다크 아이스(Variations on Dark Eyes)’와 ‘이슈(Issues)’ 등 두 개의 갈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그는 “집시풍의 러시아 민속 무곡 ‘다크 아이스’에는 애절하면서도 장엄한 표현을, 팝 음악에 어쿠스틱을 가미한 ‘이슈’에는 함께 몸을 흔들며 즐길 수 있는 퍼포먼스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아이스쇼에는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미국의 네이선 천(20)과 같은 대회 페어에서 정상에 오른 중국의 쑤이원징(24), 한충(27) 등이 출연한다. 2007년부터 김연아의 프로그램을 맡아온 데이비드 윌슨(53)과 캐나다 피겨 선수 출신으로 다수의 아이스쇼를 연출한 샌드라 베직(63)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조응형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