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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나진항 이어 청진항도 중에 개방 (일)

Posted September. 11, 201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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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나진항에 이어 청진항도 중국에 개방했다. 나진항에서 남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청진항도 개방돼 항구를 빌려 바다로 나간다()는 중국의 150년 숙원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모인다.

중국 지린() 성 투먼() 시의 옌볜하이화()그룹은 1일 평양에서 북한항만총회사와 청진항 사용에 관한 계약을 맺고 청진항 해운항만합작경영회사를 공동 설립했다고 옌볜신원()망이 10일 전했다.

중국 측이 청진항 부두 사용권을 확보하려 한다는 이야기는 2010년 흘러나왔으며 이를 위해 투먼과 청진을 잇는 철로 140여 km에 대한 개보수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중은 이번 계약에서 청진항 3호와 4호 부두를 연결하는 길이 314m의 연결부두 사용권을 30년간 공동 관리이용하기로 합의했다. 북한 측은 연결부두(3180m)와 노천 화물적치장(4000m)의 30년 치 임대료에 해당하는 612만 유로(약 88억 원)를 합작경영회사의 자본금으로 출자했다. 중국 측은 하역설비, 운수도구, 항만건설기재 등 943만 유로(약 136억 원)를 출자했다. 중국 측의 출자액은 자본금의 60.46%이다.

북-중은 이사회 설립과 이윤 분배, 노동자 관리 등 세부규칙을 정하고 2015년까지 청진항 합작경영회사의 항구 화물 수송량을 100만 t 이상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옌볜신원망은 전했다.



이헌진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