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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미정상회담서 백신 파트너십 논의”

靑 “한미정상회담서 백신 파트너십 논의”

Posted May. 13, 2021 07:24,   

Updated May. 13, 202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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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승 대통령정책실장이 “한미 정상회담의 주된 의제 중 하나가 한미 간 백신 파트너십”이라고 12일 밝혔다. 2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간 열리는 정상회담 의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협력이 포함된다고 청와대가 처음 공식화한 것이다.

 이 실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미국은 백신에 대한 원천 기술과 원부자재를 가지고 있고 한국은 세계 2위 수준의 바이오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두 개를 결합하면 한국이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다는 비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조금 더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백신 기업들의 기술과 원료를 도입해 한국 기업들이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한미 간 백신 기술·생산·공급 협력 방안을 정상회담에서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이 실장은 이수혁 주미 대사가 10일 특파원 간담회에서 언급한 ‘6월 중 백신 조기 공급’에 대해 “5, 6월에는 우리가 백신을 놓을 수 있는 역량에 비해 백신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백신 수급) 시기 조정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며 “구체화된다면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또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이 실장은 “1주택자이면서 장기간 자가주택에 거주하는 분들이 주택을 새로 마련하거나 보유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는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황형준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