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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과학 한국’ 주역 될 발명 꿈나무들

‘미래 과학 한국’ 주역 될 발명 꿈나무들

Posted October. 06, 2022 07:52,   

Updated October. 06, 202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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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3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시상식이 5일 오후 2시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수상자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동아일보사와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전국 최고의 초중고교 발명품경진대회로 평가받아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1만3880명이 참가했다. 출품작들은 창의성·탐구성, 실용성, 노력도, 경제성을 기준으로 전문가들의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국무총리상을 비롯한 최우수상 10명, 특상 50명, 우수상 100명, 장려상 137명 등 총 299명이 수상했다.

 충북 청주시 충북과학고 1학년 이호선 군(16)은 ‘콘택트렌즈 안팎의 뒤집힘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케이스’를 개발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물 맺힘 걱정을 없애 청결도를 높인 정수기 코크(출수구)’를 만든 경남 창녕군 유어초 3학년 문재인 군(9)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수상작은 올 12월부터 각 시도 교육과학연구원에서 순회 전시된다. 이석래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심사위원들이 두 작품의 상품성을 높이 사 기업에 상품화를 타진 중인 걸로 안다”며 “많은 학생들이 발명에 더 많은 관심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979년 1회 대회부터 행사를 후원해온 hy(구 한국야쿠르트)의 최동일 상무는 “과학인재 양성의 산실인 이 대회와 43년을 함께했다는 것에 깊은 자부심을 느낀다”며 “다양하고 참신한 작품을 발명한 모든 수상자와 지도교사, 학부모께 축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지명훈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