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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폭증속 재택치료 5만명 넘어 5일만에 2배로

확진 폭증속 재택치료 5만명 넘어 5일만에 2배로

Posted January. 29, 2022 07:16,   

Updated January. 29, 202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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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최다 수치로 증가했다. 28일 0시 기준 확진자는 1만6096명으로, 전날보다 1800명 가까이 늘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1만 명대에 접어들었다.

 전문가들은 1, 2개월 뒤엔 확진자가 하루 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본다. 특히 설 연휴(29일∼2월 2일) 동안 이동량이 늘면서 확진자 폭증이 우려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5일간의 설 연휴가 오미크론 유행의 크기를 결정짓는 변수”라며 연휴 기간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코로나19 환자는 5만62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일요일(23일) 2만6127명과 비교하면 불과 5일 만에 2배로 불어나는 ‘더블링’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다음 달 3일부터 전국의 호흡기전담클리닉은 물론이고 동네 의원에서도 코로나19 검사와 재택치료자 모니터링을 시행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미국 노바백스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다음 달 중순 시작한다고 밝혔다. 18세 이상 미접종자가 주된 대상이지만, 기존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겪은 사람에 한해 2, 3차 접종용으로도 쓸 수 있다.

 한편 서울행정법원은 식당 카페 등 11종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을 멈춰 달라며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이 서울시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27일 기각했다.


이지운기자 easy@donga.com · 유근형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