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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부 첫 안보지침 “동맹과 단합해 중에 대응”

바이든 정부 첫 안보지침 “동맹과 단합해 중에 대응”

Posted March. 05, 2021 07:17,   

Updated March. 05, 202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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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3일(현지 시간) 중국을 집중 겨냥하는 내용이 담긴 ‘잠정적 안보전략 지침’을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 취임 이후 40여 일 만에 나온 것으로 향후 미국의 외교안보 정책의 방향과 청사진을 담고 있다.

 앤서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백악관의 지침 발표에 앞서 “중국은 21세기의 가장 큰 지정학적 시험”이라며 “중국은 안정적이고 개방된 국제시스템에 도전할 경제적, 외교적, 군사적, 기술적 힘을 가진 유일한 국가”라고 했다. 또 “중국은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전 세계가 작동하도록 하는 모든 규범과 가치에 도전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가 빠져나간 자리를 중국이 채웠다”며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로 이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동맹들을 ‘힘을 배가시키는 미국의 독특한 자산’이라고 부른 뒤 “우리의 단합된 무게는 중국이 이를 무시하지 못하게 만든다”고 역설했다.


워싱턴=이정은특파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