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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피아니스트”

Posted March. 01, 2021 07:17,   

Updated March. 01, 202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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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온라인 클래식음악 사이트 ‘유디스커버뮤직’(udiscovermusic.com)이 최근 선정한 가장 인기 있는 음악가 4위에 선정됐다. 조성진은 피아니스트 가운데서는 1위에 올랐다. 한국인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인 이루마는 25위에 선정됐다.

 음반그룹 유니버설뮤직의 인터넷 판매 및 홍보 사이트인 유디스커버뮤직은 지난해 11월 이후 전 세계 음악팬 1만 명 이상이 참여한 투표를 통해 선정한 인기 음악가 상위 25명의 명단을 최근 밝혔다. 1위는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개럿, 2위는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 3위는 바이올리니스트 겸 지휘자 앙드레 류가 차지했다. 1∼3위 세 사람은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부문을 넘나드는 아티스트여서 ‘순수’ 클래식 연주가로는 조성진이 최상위에 올랐다. 5위는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라 베네데티였다.

 유디스커버뮤직은 조성진에 대해 “엄청난 재능을 가진 음악가로 2015년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이루마에 대해서는 “현대적 슈퍼스타로 유튜브에서 4억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조성진은 모차르트의 265번째 생일인 올해 1월 27일 모차르트의 미발표곡인 ‘알레그로 D장조’ 세계 초연 연주를 맡아 전 세계에서 큰 화제를 불러온 바 있다.

 인기 1위에 오른 개럿에 대해 유디스커버 뮤직은 “네 살 때부터 연주를 했고 열세 살 때부터 음반사와 계약해 2년 뒤 파가니니 카프리스 24곡 전곡 음반을 내놓았으며 세계에서 가장 음반이 많이 팔리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명단에 오른 아티스트 중 피아니스트로는 마르타 아르게리치(6위), 유자 왕(16위), 알프레드 브렌델(18위), 랑랑(19위), 다닐 트리포노프(20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휘자와 피아니스트 양쪽으로 활동 중인 다니엘 바렌보임도 14위에 올랐다. 지휘자로는 사이먼 래틀(7위), 작곡가는 존 윌리엄스(9위), 첼리스트는 요요마(11위)가 각 분야 최상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는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메조소프라노 캐서린 젠킨스(7위)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윤종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