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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 콜롬비아에 보은…정부, 코로나 대응 60억원 지원

6•25참전 콜롬비아에 보은…정부, 코로나 대응 60억원 지원

Posted July. 11, 2020 08:01,   

Updated July. 11, 202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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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6·25전쟁에 참전한 콜롬비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500만 달러(약 60억 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주콜롬비아 한국대사관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콜롬비아사무소는 9일(현지 시간) 콜롬비아 보건부, 보고타시와 ‘콜롬비아 코로나19 대응 포괄적 긴급 지원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개발도상국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한 정부의 무상원조 사업으로 4월 문재인 대통령과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의 전화 통화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KOICA는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드라이브스루 등 한국형 선별진료소 설치와 중환자실 시설 및 장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콜롬비아는 6·25전쟁 당시 5300여 명의 병력을 파견했으며 600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 추종연 주콜롬비아 대사는 MOU 서명식에서 “이번엔 한국이 콜롬비아 국민을 도울 차례”라고 말했다.


최지선 auri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