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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 미 6자회담대표 22일 방한...북도발 대책 협의

성김 미 6자회담대표 22일 방한...북도발 대책 협의

Posted September. 23, 2015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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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이 북한에 대해 도발 대신 비핵화 협상에 나오라는 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23, 24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8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을 조율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는 북핵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성 김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겸 대북정책특별대표(사진)도 참석한다.

정부 당국자는 21일 한미는 북한과 조건 없이 탐색적 대화를 할 의지가 있다며 북한이 도발 대신 협상을 선택하면 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건일에 장거리로켓 발사를 예고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미 양국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이동수단인 장거리로켓과 관련한 전략적 도발에 대한 해법으로 대화 참여를 제시한 셈이다.

22일 방한하는 성 김 특별대표는 KIDD 참석 외에 23일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 25일에는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난다. 성 김 특별대표와 황 본부장은 16일 미국 워싱턴에서 이미 한 차례 만나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