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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29일 13년만에 제2연평해전 첫 추모사

국방장관 29일 13년만에 제2연평해전 첫 추모사

Posted July. 08, 2015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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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현직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제2연평해전 기념식에서 추모사를 낭독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28일 한 장관이 29일 경기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열리는 제2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에서 윤영하 소령 등 전사자 6명을 추모하고 전사자 영전에 헌화 및 분향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추모사에 북한의 위협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참모총장이 주관하는 행사에 국방부 장관이 참석해 추모사를 읽는 건 이례적이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국방부 장관은 참석하지 않았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국무총리가 참석하거나 2012년 대통령이 참석할 때만 국방부 장관은 기념식에 함께 했다. 한 장관의 추모사는 개봉 후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한 영화 연평해전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차기 고속정 유도탄고속함으로 부활한 제2연평해전 6용사들도 승전 13주년을 맞아 다시 뭉쳤다. 해군은 27일 서해상에서 제2연평해전에서 목숨을 바친 6용사의 이름을 딴 차기 고속정 유도탄고속함 6척이 모두 참가한 해상기동훈련을 했다. 유도탄고속함의 이름은 윤영하함, 한상국함, 조천형함, 황도현함, 서후원함, 박동혁함이다. 이 함정들이 모두 모여 훈련을 한 것은 제2연평해전 10주년이던 2012년 이어 두 번째지만 2함대 소속으로 재배치된 뒤 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