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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케냐에 우편물류 시스템 지원 업무협력 MOU

우정사업본부, 케냐에 우편물류 시스템 지원 업무협력 MOU

Posted April. 04, 2015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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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선진 우정 정보기술(IT)을 아프리카에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케냐 우정청과 우정 정보통신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지금까지 베트남, 코스타리카, 태국,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등 10여 개 개발도상국과 MOU를 맺어왔으나 아프리카 국가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앞으로 5년간 IT분야 컨설팅과 교육을 통해 케냐 우정청의 현대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케냐 우정청 직원을 한국에 초청해 우편물류시스템을 전수할 계획이다. 또 케냐 우정청에 전자문서관리시스템 소프트웨어(SW)를 지원하고, 케냐 중앙우체국에 우체국 무인 창구도 시범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MOU를 통해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면서 앞으로 말리,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과도 MOU를 체결해 국내 우정 IT 산업체의 아프리카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