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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자금 의혹 옛 통진당 당직자들 자택 압수수색

불법자금 의혹 옛 통진당 당직자들 자택 압수수색

Posted April. 03, 2015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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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통합진보당의 정당자금 불법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신)는 2일 전 통진당 당직자 5, 6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안동섭 전 사무총장 등이 옛 통진당의 회계장부 등 자금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보관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지난달 17일에도 중앙당과 시도당 회계담당자 일부의 차량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올 2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시도당 및 소속 국회의원 후원회를 통해 6억7000만 원의 정당자금을 불법으로 조성한 혐의로 옛 통진당 중앙당 회계책임자 백모 씨 등 29명을 검찰에 고발했고, 전직 국회의원 6명을 포함한 22명을 수사 의뢰했다. 검찰은 한 달여 동안 중앙선관위로부터 통진당 출신 전직 국회의원들의 후원금 관련 자료와 국고보조금 사용 내용 등을 분석해 왔다. 검찰은 자료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옛 통진당 당직자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