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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훈수 덕에...쑥쑥 크는 박소연, 그랑프리 1차 합계 5위

김연아 훈수 덕에...쑥쑥 크는 박소연, 그랑프리 1차 합계 5위

Posted October. 28, 2014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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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김연아의 선두 주자로 꼽히는 박소연(17신목고사진)은 행운아다. 김연아가 올림픽 티켓을 따 준 덕분에 그는 올해 2월 소치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김연아는 은퇴 후에도 박소연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김연아와 같이 올댓스포츠 소속인 그는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일주일에 서너 차례 김연아로부터 개인 지도를 받고 있다. 그 첫 결실이 27일 끝난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나왔다. 박소연은 이날 미국 시카고 시어스센터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14.69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55.74점)을 합쳐 170.43점을 기록한 박소연은 출전 선수 11명 가운데 5위에 올랐다. 3월 세계선수권에서 세운 자신의 ISU 공인 최고기록(176.61점)엔 미치지 못했지만 처음 밟은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선전했다고 할 수 있다.

금메달과 은메달은 195.47점을 받은 옐레나 라디오노바와 189.62점을 얻은 옐리자베타 툭타미셰바(이상 러시아)가 각각 차지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