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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쉬는 류현진, 14일은 14승의 날

Posted August. 13, 2014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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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27)이 메이저리그 경력 10년차의 오른손 투수 에르빈 산타나(32)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8일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쾌투로 13승을 챙긴 류현진은 가장 이상적인 5일 휴식을 취하고 14일 오전 8시 10분 애틀랜타의 안방인 터너필드 마운드에 선다.

올 시즌 애틀랜타전 등판은 처음이고, 터너필드 마운드는 두 번째다. 지난해 5월 18일 5개의 볼넷을 허용해 5이닝밖에 던지지 못하고 내려온 적이 있다. 승패 없이 물러났고 팀은 5-8로 졌다. 이번에 맞붙을 산타나는 베테랑이다. 에인절스에서 데뷔해 통산 116승 96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11승 6패에 평균자책점 3.69다. 통산 6차례 두 자리 승수를 작성했다.

류현진이 올해 처음 만나는 애틀랜타에서는 홈런 21개를 기록 중인 저스틴 업턴과 17개로 팀 내 2위인 에번 개티스가 경계대상이다. 그러나 애틀랜타는 7월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9연패를 포함해 최근 12경기에서 2승 10패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다. 코너워크와 유인구를 적절하게 구사할 경우 승산이 높은 경기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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