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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승용차 몰고 나선여행 9일 시작

Posted June. 06, 201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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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9일부터 중국인이 개인 승용차를 타고 북한 나선지구를 3일 간 돌아보는 여행을 시작한다고 4일 보도했다. 이 여행상품은 중국 정부가 강력히 추진 중인 창지투(창춘지린투먼을 잇는 개발) 계획에 따라 기획됐다.

중국청년여행사가 내놓은 이 여행상품의 첫 출발 차량대수는 30대 이내다. 1인당 여행경비는 1450위안(약 24만 원)으로 숙식 등 제반 비용이 모두 포함됐다. 실제 신청자가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9일 지린() 성 창춘()에서 출발할 예정인 관광객들은 승용차로 500km 떨어진 옌볜() 자치주 훈춘()까지 간 뒤 취안허() 해관을 통해 북한에 들어간다. 두만강을 건너 북한 원정리 세관에서 입국 수속을 한 뒤 현재 공사 중인 훈춘나선 도로를 통해 나선으로 간다.

관광객들은 나진항을 둘러본 뒤 배를 타고 나진만을 구경하며 어린이 공연을 관람하고, 김일성 주석이 방문했던 해양촌과 망해각 등도 들른다. 나진 해변에서는 자유 시간을 갖는다. 지린 성 중국청년여행사 장하오() 총경리는 성 정부의 창지투 여행개발 전략에 따라 개발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헌진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