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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도발 수집 정보 투명하게 공개

Posted December. 10, 20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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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모레노오캄포 국제형사재판소(ICC) 수석검사(사진)는 8일(현지 시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등에 대한 전쟁범죄 여부를 조사하면서 ICC가 입수한 정보를 제때 공개해 관련 조사의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오캄포 ICC 수석검사는 이날 한국 등 30여 회원국 대표를 상대로 현재 진행 중인 ICC 검찰부의 활동에 대해 브리핑을 갖고 북한의 연평도 포격 문제는 현재 5명으로 이뤄진 예비조사 분석팀이 법률적 증거자료를 수집해 분석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캄포 수석검사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및 천안함 사태에 대한 예비조사와 관련해 예비조사의 투명성 부족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검찰부의 조사와 관련된 증거자료를 신중하게 분석하며 필요한 정보는 곧바로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연평도 사건에 대한 조사는 지난주에 개시됐으며 조사 기간에 시한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장조사 여부를 묻는 질문에 증거 수집을 위해서는 해당국에 자료를 요청하는 것 이외에도 현장을 방문해 조사할 수 있다며 과거 방문조사가 매우 유용했기 때문에 예비조사를 진행하면서 필요할 경우 현장조사도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신치영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