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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시기 앞당겨질듯

Posted April. 28, 20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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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올해 1분기(13월)에 7.8%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해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에서 사실상 벗어났다. 이는 2002년 4분기 이후 7년 3개월 만의 최고치로 정부와 한국은행의 당초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깜짝 실적이다. 생산과 수출은 물론 내수까지 경제 전반의 회복세가 빨라진 것이 수치로 확인되면서 출구전략의 핵심인 기준금리 인상을 둘러싼 논란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0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따르면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7.8%로 한은이 12일 발표한 수정 전망치(7.5%)를 웃돌았다.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은 1.8%로 역시 지난해 4분기의 0.2%보다 크게 높아졌으며 5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갔다.

김명기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종합적으로 평가해 보면 한국 경제가 장기 성장 경로에 근접하면서 거의 정상 궤도로 복귀했다며 수출의 기여도가 가장 큰 상황에서 정부와 민간 부문이 고르게 성장에 기여하는 등 경제가 꾸준히 회복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문병기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