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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세종시 약속, 개인신념으로 폄하말라

박근혜 세종시 약속, 개인신념으로 폄하말라

Posted November. 02, 200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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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달 31일 세종시는 국회가 국민과 충청도민에게 한 약속이지 개인 약속이 아니다며 저의 (원안 플러스알파 발언을) 개인적인 정치 신념으로 폄하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부산 해운대구의 사찰 해운정사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23일 정부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세종시 추진 계획) 원안에다 플러스알파를 해야지 백지화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한 데 이어 정부의 세종시 수정 방침을 거듭 비판한 것이다.

그는 정운찬 국무총리가 세종시 수정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의회민주주의 시스템에 대해서, 그리고 국민에게 한 약속이 얼마나 엄중한지 모르고 하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표는 세종시를 이대로 추진하면 유령도시가 된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런 논리라면 한나라당이 그동안 각종 보궐선거, 총선, 대선에서 철석같이 약속을 지킨다고 한 것이 표를 얻기 위해 한 것처럼 보이는데 그런 게 아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라는 말 속에 문화시설과 교육, 과학 등을 다 포함한 자족기능이 들어가 있는 것인데 약속을 지키고 부족하면 플러스알파로 더 잘되게 해야지 약속을 어기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정훈 이유종 sunshade@donga.com p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