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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골프 자제하니 골프장 매출도 감소?

공무원 골프 자제하니 골프장 매출도 감소?

Posted May. 11, 2009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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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국내 골프장 매출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공무원 골프 자제령이 경기침체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10일 통계청의 3월 서비스업 동향조사에 따르면 국내 골프장 운영업의 3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 골프장 매출은 지난해 10월 11.7%, 11월 14.8%, 12월 1.6% 증가에 이어 올 1, 2월에도 글로벌 경제위기의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증가하다가 3월에 갑작스럽게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3월 기준 골프장 매출이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2004년 3월(4.3%) 이후 처음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최근 골프장 출입에 대한 암행 감찰이 강화되면서 공무원들이 골프장 출입을 줄인 것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길진균 l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