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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벼락골 첼시 제치고 2위

Posted January. 16, 200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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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후반기 상승세가 무섭다. 맨유는 15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위건과의 홈경기에서 웨인 루니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박지성(28)은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맨유는 정규리그 4연승을 달리며 13승 5무 2패(승점 44)로 3위 첼시(12승 6무 3패승점 42)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리버풀(13승 7무 1패승점 46)에도 승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날 맨유는 루니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최전방 투 톱에, 루이스 나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좌우 미드필더에 배치해 공격의 날을 세웠다.

맨유의 결승골은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마자 터졌다.

전반 1분이 채 되기도 전 호날두가 상대 오른쪽 지역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루니는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논스톱 슛을 날렸고 공은 총알같이 골문으로 들어갔다.

맨유는 전반 7분 루니가 엉덩이 부상을 당해 카를로스 테베스로 교체됐지만 위건의 공격을 끝까지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17일 볼턴 원더러스와의 원정경기에 박지성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욱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