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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각 설연휴 뒤 이뤄질 듯

Posted January. 14, 200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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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개각 시점에 대해 굳이 얘기하면 설 연휴 이후가 될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최근 제기되는 개각설과 관련해 아직 공식적으로 거론된 바 없고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정치개혁이나 미뤄진 법안들을 정리하는 작업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일부에서 거론되는 시점(이번 주말 혹은 설 연휴 전)에 개각이 이뤄질 가능성은 현재로선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 내부 개편은 좀 다른 얘기다. 실무적인 행정관 인사나 일부 수석비서관 인사는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할 수도 있지만 개각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 내부에 개각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맞는 다음 달이 지금으로서는 확률이 높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개각은 설 연휴 이후로 늦춰지고 청와대 진용 개편은 설 연휴 전에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 일각에선 설 연휴 이전에 장관 한두 명이 교체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한편 청와대의 또 다른 관계자는 한상률 국세청장은 최근 제기된 갖가지 의혹이 사실인지에 따라 경질될 수도 있다며 한 청장이 낙마할 경우 국세청 밖의 인사가 후임 청장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용관 박민혁 yongari@donga.com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