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38.9-전교조 17.3-미가입 43% 전교조 87.1-교총 78.

교육과학기술부가 12월부터 학교별 교원단체 및 노조 가입 현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할 예정인 가운데 전국 40만 교원 중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소속 회원이 38.9%,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조합원이 17.3%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총과 전교조에 가입한 교원은 사립보다는 국공립학교가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동아일보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실에 제출한 초중고교 교원단체 및 노조 가입 현황 자료를 입수해 분석했다.

4월 현재 전국 초중고교 교원 40만3796명 중 교총 소속은 15만6987명(38.9%), 전교조 6만9974명(17.3%), 자유교원조합(자유교조) 2955명(0.7%), 한국교원노동조합(한교조) 399명(0.1%)으로 집계됐다. 4개 단체 가입 교원은 57%로 나머지 43%의 교원은 어느 단체에도 가입하지 않았다.

분석은 4개 교원단체가 4월 회원 월급에서 회비를 자동납부(CMS) 방식으로 징수하기 위해 시도교육청에 제출한 회원 명단을 기준으로 삼았고 특수학교와 유치원, 교총의 대학 회원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교원단체나 노조 가입은 사립보다는 국공립학교 교사가 많았다. 교총은 78.4%(12만3017명)가 공립이고 21.6%(3만3970명)만 사립 소속이다. 전교조는 공립 비율이 87.1%(6만943명), 사립은 12.9%(9031명)로 교총보다 높았다.

지역별 전교조 가입 비율은 광주 31.3% 충남 23.3% 전남 22.8% 전북 22.4% 서울 15.5% 등이었고 경기가 11.1%로 가장 낮았다.

교총 가입 비율은 충남(56.3%) 대전(49.4%)이 가장 많았고, 노동운동이 강한 울산이 23.4%로 최하였다.

김기용 황규인 권혜진 kky@donga.com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