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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준 전수석 청복귀

Posted August. 11, 2008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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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안병만 전 한국외국어대 총장의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임명으로 공석이 된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 곽승준 전 대통령국정기획수석비서관을 내정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최근 곽 전 수석비서관에게 직접 내정 사실을 통보했으며, 곽 내정자는 앞으로 한국의 미래 성장동력산업 발굴과 공공부문 개혁 및 규제완화 등 중장기 과제를 담당하게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선 전부터 이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상징하는 MB노믹스 등 주요 정책을 주도적으로 설계해 온 곽 내정자가 청와대로 복귀하면서, 쇠고기 파동으로 동력이 떨어졌던 이 대통령의 각종 국정개혁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다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최근 청와대 핵심 참모들에게 일각에서 현 정부가 공공부문 개혁 등 핵심 국정과제를 소홀히 할 것처럼 말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며, MB노믹스는 중단 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 내정자는 이명박 정부 초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으로 공기업 개혁 등을 주도했으나, 쇠고기 파동으로 여론이 악화됨에 따라 이 대통령이 6월 20일 단행한 1기 대통령 수석비서관 전원 교체 때 경질됐다.



이승헌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