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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일사표 청,즉각수리

Posted February. 06, 2008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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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5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발표 과정에서 빚어진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한 김신일(사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천호선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 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 부총리가 그간 업무를 잘 수행해 왔지만 로스쿨 선정 최종 단계에서 지역 간 균형을 보다 충실히 반영하라는 노 대통령의 뜻을 이행하는 데 있어서 미흡했다고 판단해 사표를 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천 수석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4일 오후 5시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25곳을 발표한 직후 문재인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의를 표명했고, 곧바로 정식으로 사표를 제출했다. 이 같은 사실은 곧바로 노 대통령에게 보고됐고, 5일 오전에 사표가 수리됐다.

김 부총리는 로스쿨 선정 과정을 원만하게 처리하지 못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책임을 지고자 한다고 말했다고 천 수석은 전했다.

김 부총리가 대통령의 뜻을 거역해 사표를 제출했으며, 노 대통령은 그에 대한 책임을 물어 사표를 수리했다는 뜻이다.

교육부는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조수진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