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4일 장중() 한때 처음으로 2,000을 넘었다.
이날 서울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47포인트 오른 2,001.52로 개장해 장 시작과 동시에 2,000 선을 돌파한 뒤 한때 2,005.02까지 올랐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하락세로 돌아선 뒤 등락을 거듭하다 전날보다 0.79포인트(0.04%) 내린 1,992.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이기는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2,000을 넘은 것은 2005년 2월 28일 종가 기준으로 1,000을 돌파한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며 이달 12일 1,900을 넘어선 뒤 7거래일 만이다.
1980년 1월 4일 100을 기준으로 한 코스피지수는 27년 7개월여 만에 장중 한때이긴 하지만 2,000대에 진입해 증권시장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단기적으로는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글로벌 경기의 회복세가 본격화하고 있고 시중 여유 자금이 꾸준히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어 당분간 상승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