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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탈북청소년 3명 며칠내 풀려날 가능성

라오스 탈북청소년 3명 며칠내 풀려날 가능성

Posted April. 14, 2007 07:56,   

박재현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는 라오스 감옥에 수감된 탈북 청소년 3명의 안전을 위해 모든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며 상황이 유동적이긴 하지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13일 밝혔다.

박 대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부는 이 문제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탈북 청소년들의 구출을 위해 활동 중인 워싱턴 인사의 말을 인용해 탈북 청소년들의 석방 문제가 라오스 당국과 외교적으로 잘 해결되고 있다며 이들이 강제로 북송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인사는 미국 정부가 4개월간의 수감생활로 지친 탈북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라오스에 곧 설 명절이 다가오기 때문에 이들이 이르면 며칠 내에 석방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사는 일본의 탈북자 지원단체인 북조선난민구원기금의 가토 히로시() 사무국장이 한국대사관 측에서 단 한 차례도 면회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들이 북한 국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사관 측이 공식적으로 나서는 데 제약이 있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