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정부 용산공원내 상업지구 개발안해

Posted October. 03, 2006 06:58,   

ENGLISH

서울 용산 미군기지 81만 평 전체가 공원으로 조성된다.

정부는 또 용산공원 내 상업지구 개발 우려를 없애기 위해 공원의 구체적인 면적과 경계를 용산공원 특별법에 명기해 달라는 서울시 요구도 적극 수용키로 했다.

국무조정실 산하 용산공원건립추진단(단장 유종상 기획차장) 김춘석 부단장은 2일 건설 일정과 여론을 고려하면 용산공원 내에 대규모 개발단지를 건설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서울시 요구대로 특별법 안에 공원의 구체적인 경계와 상업지구로 개발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명기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초 국무조정실에 상업지구 개발 논란을 없애기 위해 공원의 구체적인 면적과 경계를 명기하고 건설교통부 장관의 용도변경 권한을 삭제한 특별법 수정안을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건설교통부는 법령에 구체적인 면적까지 기술하는 것은 입법 기술상 맞지 않고 그런 사례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추진단 김선태 기획총괄팀장도 정부는 공원 내 용지 개발을 통해 비용을 조달할 계획이 전혀 없다며 메인포스트(24만 평)와 사우스포스트(57만 평) 등 81만 평을 제외한 미군 수송단 용지 등 공원 주변에 산재한 용지 9필지를 매각하고 모자라는 부분은 국고로 충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구 배극인 sys1201@donga.com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