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한 포스트 고이즈미 후보 중 하나인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관방장관이 차기 총리는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자제해야 한다는 견해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후쿠다 전 장관은 지난달 30일 NHK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참배 강행으로 한국 및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된 것과 관련해 우리 자신이 장래를 향해 대국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외국으로부터 지적을 받은 후 어떻게 하는 형태는 최악이라고도 언급해 주체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 중국과의 관계를 좀 이상한 상태이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하고 미일 관계를 중시하기 위해서도 아시아 관계를 중시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포스트 고이즈미 후보로 꼽히는 다니가키 사다카즈() 재무상은 같은 날 우쓰노미야() 시에서 열린 자파 연수회에서 차기 총재선거에 대해 나름대로 각오를 굳히고 있다며 여러분의 지지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포스트 고이즈미 후보들 중 사실상 첫 출마 선언이어서 앞으로 총재 선거를 향한 자민당 내 움직임이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그는 차기 총리의 정책 과제로 아시아 외교는 개선할 여지가 꽤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