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 성취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선 행사인 꿈은 이루어진다 캠페인 공식 웹사이트(wish.donga.com)와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모두 313건의 소원이 접수됐다.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는 소원을 접수시킨 아이는 모두 56명. 이 가운데 24명이 지난달 30일 프로축구 성남 일화의 명예 프로축구단원이 됐다.
게임 아이템, 휴대전화, 컴퓨터 등을 갖고 싶다는 소원이 전체의 42%로 가장 많았다. 요즘에는 동방신기, 김태희 등 스타를 만나고 싶다는 소원부터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위해 가족 여행을 함께 가고 싶다는 소원까지 다양한 소원이 접수되고 있다.
이 캠페인을 후원하는 따뜻한 손길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사랑의 손길 펴기회는 소원이 접수될 때마다 한 건에 500원씩 기부하기로 했다. 캡스는 5000만 원을 후원하고 임직원 및 고객을 대상으로 별도의 모금을 할 예정이다.
한국야쿠르트와 캡스, (사)한국풍선문화협회 등의 단체는 단순한 후원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들이 직접 자원 봉사를 하고 있다.
온라인 이마트몰도 고객들이 보유하고 있는 포인트를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소원성취 기금으로 후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고객들이 자동이체를 신청할 때마다 일정액의 기금을 적립하는 모금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푸르덴셜생명과 엠파스, 넥슨, 효성, 한국대학신문, 삼성증권 등이 이 행사 후원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