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주5일수업 확대

내년 3월 새 학기부터 모든 초중고교에서 주5일 수업이 월 2회로 확대 시행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주 40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주5일 수업을 현재 월 1회에서 내년 3월부터 월 2회로 확대 실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월 2회 토요 휴업일은 시도교육감이 지역 사회의 교육적 사회적 여건을 감안해 지정하며 격주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업 일수는 현행 연간 220일 가운데 10% 범위(최대 22일) 내에서 평균 15일가량, 수업 시간은 주당 1시간(연간 34시간) 줄어든다.

수업 시간은 초등학교 1, 2학년은 줄이지 않고 초등 3학년고교 3학년은 주당 평균 1시간 범위 내에서 줄어든다.

교육부는 내년도 운영 결과를 보고 월 2회 주5일 수업을 1년 연장하거나 2007년부터 완전 주5일 수업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교육부는 주5일 수업 확대로 토요일에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이나 맞벌이 부부 등의 자녀를 위해 초등학생 방과 후 보육 프로그램을 2008년까지 초등학교 절반 수준인 2500개 학교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인철 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