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정치인 돈줄은 역시 연줄

Posted November. 04, 2005 07:13,   

ENGLISH

이 분석에 따르면 전남 출신 국회의원은 고액 기부금의 절반에 가까운 49.0%를 동향 출신 큰손들에게서 받았다. 반면, 광주 출신 의원은 기부금의 7.6%만 동향 출신 큰손에게서 받아 정치자금의 지연 연관성이 가장 낮았다.

전남 출신 큰손들도 기부액의 51.8%를 동향 의원에게 전달해 지역 출신 의원들과의 연관성이 가장 높았다.

사업장 소재지와 지역구의 연관성은 도 지역보다 특별시나 광역시에서 상대적으로 높아 지역구가 서울인 의원들의 경우 지역 소재 사업체에서 전체 기부금의 76.8%를 제공받았다.

출신 대학별로는 서울대 출신 의원들과 기부자의 기부액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출신 의원들은 모교 출신 큰손들에게서 기부금의 27.1%를 기부받았으며, 서울대 출신 큰손들은 모교 출신 의원들에게 기부금의 52.2%를 전달했다.

또 서울대 출신 큰손들은 전체 고액 기부금의 22%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고려대가 12.6%로 2위, 연세대가 9.6%로 3위를 차지했다. 전남대 출신 큰손들은 전체 모금액의 6.1%를 제공해 지방대 가운데 유일하게 모금 총액 10위권에 포함됐다.

한편 이 기간에 국회의원들이 모금한 기부금은 6624건에 167억5309만 원이며, 1000만 원 이상 기부한 큰손들의 기부금 총액은 전체 기부금의 13.9%인 23억3690만 원이었다. 이 가운데 동향 출신 국회의원에게 전달된 큰손의 기부금은 26.5%인 6억1865만원이었다.

특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