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 권진호씨 유력 고영구씨 사의표명

권진호() 대통령국가안보보좌관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고영구() 국가정보원장의 후임으로 유력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청와대는 권 보좌관에 대한 자체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며, 별다른 흠이 없을 경우 이번 주 중 공식으로 내정 발표를 할 예정이다. 새 국정원장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정식으로 임명될 때까지는 고 원장이 직무를 수행한다.

고 원장은 지난달 20일경 노무현() 대통령을 면담한 자리에서 2년 동안 재임하면서 국정원 개혁과 과거사 진상규명 작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고 개인적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 쉬고 싶다며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정훈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