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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의원 일, 위안부에 사과-보상

Posted March. 25, 200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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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 에번스(민주일리노이주) 의원을 비롯한 미국 하원의원 14명이 일본군 강제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 정부의 명확한 사과 및 보상을 촉구하는 의회 결의안을 준비하고 있다.

에번스 의원은 24일 워싱턴 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이 세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지도국 자리에 올랐으나, 과거 행위에 전적으로 책임지는 모습이 없다며 결의안 추진 이유를 밝혔다.

그는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1999년 전시 보상 문제를 매듭지었다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적절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는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 등이 함께 참석했다.

비슷한 내용의 결의안이 20032004년 회기 때도 추진됐으나 채택 여부가 결정되기 전에 회기가 만료돼 폐기된 바 있다.



김승련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