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밀입국 탈북자 11명 샌디에이고에 구금

미국에 밀입국하다가 적발된 탈북자 11명이 멕시코 국경에서 불과 20km 정도 떨어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시 이민국 구치소에 구금돼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이북5도민회가 19일 밝혔다.

김호정 로스앤젤레스 이북5도민회 회장은 이날 현재 탈북자 남성 9명과 여성 2명이 이민국에 구금돼 있으며 이 중 3명은 지난주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들 가운데는 자신을 북한군 총정치국 중좌(중령) 출신이라고 밝힌 고모씨(53)도 포함돼 있으며 그의 부인과 자녀 4명은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