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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10월1일 38선돌파 기념 제정

Posted October. 01, 200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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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1일 오전 10시반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3부 요인, 정부 및 군 고위 관계자, 주한 외교사절, 참전용사, 시민 등 6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946년 1월 15일 창설된 국방경비대 3개 대대가 1948년 9월 1일 육군으로 발족한 것이 한국군의 시작이다. 이후 군은 양적 질적인 성장을 거듭해 60만 대군으로 거듭났고,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10개국 13개 지역으로 진출해 세계평화를 지키는 데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군이 정치에 개입하는 어두운 시절도 거쳤으나 이제는 문민통제(Civilian Control) 전통이 확립돼 국방부 문민화라는 새로운 변화의 진통도 겪고 있다.

국군의 날은 625전쟁 당시인 1950년 9월 28일 서울을 수복한 국군이 그해 10월 1일 38선을 돌파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제정됐다.

함께하는 국방, 튼튼한 국방을 표어로 내건 올해 행사에서는 육군 이기자부대와 공군 19전투비행단, 해군 2함대 사령부 등 10개 부대와 미8군 사령부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국군의 날 행사는 5년에 한 번 서울에서, 나머지 4년은 계룡대에서 열린다. 예산 낭비와 교통 혼잡 등을 이유로 서울에서 열릴 때만 시가행진을 벌인다.



하태원 taewon_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