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서울 용산 미군기지와 미 2사단 기지가 이전할 경기 평택지역의 대체부지 349만평에 대한 매입을 내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남대연 공보관은 6일 현재 한국과 미국은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 주변의 74만평을 올해 안에 매입하고 나머지 275만평은 내년까지 모두 매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올해 안에 평택 대체부지 중 절반을 요구했다는 6일자 본보 A1면 보도에 대해 미국의 제안이 그랬던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상 불가능해 현재 일정을 조정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또 대체부지로 거론됐던 평택시 서탄면 회화리 일대(본보 6일자 A4면 지도의 오산공군기지 주변 2번 지역)는 현재 다른 곳을 알아보고 있으나 나머지 지역은 변함없이 미군기지 대체부지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현지 주민들의 피해를 감안하여 다음달 국회에 제출할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특별법을 통해 집단 이주단지 조성, 임대주택 지원, 생활안정지원금 신설 등의 현지주민 지원제도를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