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1일 신임 대통령정책실장에 김병준() 대통령직속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을 임명했다.
또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에는 지난해 9월 감사원장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인준투표에서 부결됐던 윤성식() 고려대 교수를, 동북아시대위원장에는 문정인() 연세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중환으로 입원 중인 박봉흠() 전 대통령정책실장은 당분간 직무 수행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김우식()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사표를 냈다.
동북아시대위원회의 전신인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의 배순훈() 위원장도 조직이 개편됨에 따라 사의를 표명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박 전 실장의 병세가 빠르게 회복돼 12일 병원에서 퇴원할 예정이지만 일정 기간 요양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권유가 있었다며 대통령정책실장이라는 자리의 중요성에 비춰 한시라도 비워놓을 수 없어 신임 정책실장을 임명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