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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미군 10월까지 철수

Posted June. 10, 200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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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에서 근무하는 주한미군이 10월 말까지 대부분 철수할 것이라고 AP통신이 미군 장교의 말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판문점에서 근무하는 라이언 로버츠 대위는 이날 판문점에는 현재 550명 정도의 한미 양국 군인이 근무 중이라며 현재 한국군이 65%를 차지하고 있으나 10월 31일 인계 작업이 완료되면 한국군 비율은 93%로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판문점 내 어떤 건물을 한국군에 먼저 넘길 것인지를 협의하는 등 양측의 인수인계 작업이 원만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판문점에서는 한국군과 미군이 공동 순찰 업무를 맡고 있으며 미군이 판문점에서 철수하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 업무를 한국군이 모두 담당하게 된다.

판문점에서의 미군 철수는 한미 양국이 지난해 개최한 미래한미동맹 정책구상 협의에서 합의한 것으로 서울 이남으로 주한미군 기지를 통합하는 계획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김영식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