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해외 인재 챙기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주에 잇따라 미국 대학을 돌며 채용 설명회를 여는가 하면 이미 채용이 확정된 해외파 대학생들은 최고 경영진이 직접 만나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
구자홍() LG전자 부회장은 추석 연휴기간 중 미국 스탠퍼드대를 찾아 LG전자 입사가 확정된 대학원생들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LG전자는 23일 밝혔다. 주로 전기 전자분야 석박사인 이들은 5월 중 유학생 대상 채용을 통해 입사가 확정됐으며 졸업 뒤 LG전자 전자기술원, 디지털TV 연구소 등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구 부회장은 이들에게 LG전자의 조직문화와 인재육성 방침,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계획 등을 설명했고 디지털 신기술에 대해 학생들과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LG전자는 이번주 중 하버드 MIT 프린스턴 미시간 위스콘신 등 미국의 주요 대학을 돌며 채용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또 중국 러시아 인도 베트남 등 세계 각지의 명문대를 대상으로 우수 인재 채용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채용인력 2500명 가운데 7%인 170여명을 해외 우수 인재로 충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