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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대통령 제1덕목은 경제 리더십

Posted February. 20, 2002 09:26,   

한국 100대 기업 경영진들은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리더십으로 경제 분야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월간지 현대경영에 따르면 최근 국내 100대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리더십으로 응답자의 32.9%가 경제 분야라고 대답했다.

국제화 분야가 21.4%로 2위를 차지했고 부정부패 척결(15.7%) 사회 발전(14.3%) 남북 통일(7.2%) 지역감정 해소(5.7%) 민주화(2.8%)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차기 대통령이 해결할 중요과제로 경제부흥(32.3%)을, 차기 내각 경제팀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는 지속가능한 경제정책 마련(34.8%)을 각각 지적했다.

응답자들은 차기 대통령이 배워야 할 리더십 모델로 57.1%가 미국의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꼽았고 국내 대통령 중에서는 유일하게 박정희 대통령(19.0%)이 포함됐다.

또 현 정권을 포함, 한국 경제 운영을 잘 한 경제팀을 묻는 질문에 박정희 정권(60.0%)이 1위를 차지했고 현 정권은 전두환 정권(30.0%)에 이어 3위(15%)에 머물렀다. 반면 최악의 경제팀으로는 응답자의 81.8%가 김영삼 정권을 꼽았다.



황재성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