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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선택 결과 따라야

Posted January. 03, 20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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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2일 여당이 정권을 놓기 싫을 것이나, 공정한 게임에 의한 국민의 선택 결과에 따르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며 정부 여당에 페어 플레이를 촉구했다.

이 총재는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새해 처음으로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여당이) 꾀와 술책을 부려서 선거를 이기려고 해 추잡하고 불쾌한 양상이 일어날까 걱정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대통령의 민주당 총재직 사퇴는 일종의 출발선에 선 것으로, 다음에는 국정쇄신책을 보여줘야 하는데 나온 게 없다며 중립적 인사로 내각을 구성하고 부정부패에 대한 분명한 처리가 있어야 (대통령을) 신뢰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대통령을 만나 효과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언제든지 만날 것이나, 지금이 그런 때인지 확신이 안 선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이어 지금 개헌을 말하는 것은 많은 점에서 긍정적인 점보다 부정적인 점이 많다. 당장 급한 것은 경제문제이고 화합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송인수 i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