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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6P하락 650 붕괴

Posted December. 18, 20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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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들이 주식을 무더기로 팔아치우면서 종합주가지수가 급락해 지수 65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지수도 이틀째 내림세를 보이며 71선까지 밀려났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6.92포인트 떨어진 648.28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2.43포인트 하락한 71.5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에서는 미국 증시의 불안과 엔화 가치 하락 등에 영향을 받은 외국인들이 대거 주식을 판 것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거래소에서 외국인들은 지수관련 대형주를 중심으로 1135억원을 순매도해 이틀 연속 1000억원어치 이상 주식을 팔았다. 이 바람에 외국인 지분이 높은 지수 관련 대형주들이 일제히 약세로 돌아서 삼성전자(-1.76%) SK텔레콤(-4.83%) 한국전력(-4.79%) 국민은행(-1.58%) 포항제철(-0.88%) 등의 주가가 무더기로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6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한 기관투자가들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대부분 업종 지수가 하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KTF 국민카드 강원랜드 기업은행 LG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주가가 모두 떨어졌다.



이완배 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