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론은 90년대 후반 미국의 에너지시장 규제 완화 바람을 타고 에너지 생산업체간 거래를 중개하는 사업으로 전환하면서 고속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매출기준 세계 7위의 기업으로 급부상했다. 지난해 100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 무분별한 사업확장 등으로 경영난이 표면화되면서 엔론은 전체 종업원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4000여명의 종업원을 해고했으며 지난해 8월 주당 84달러까지 올랐던 주가는 파산 신청이후 26센트까지 떨어졌다.